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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비 Magazine B - Issue No. 78 A.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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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B


ISSUE NO. 78

A.P.C



 














 




출간일2019년 7월 22일

사이즈     170*240*20mm

무게        350g

Page        176





책 소개


매거진 B는 전 세계에서 찾은 균형 잡힌 브랜드를 한 호에 하나씩 소개하는 광고 없는 월간지입니다. 브랜드의 숨은 얘기는 물론 감성과 문화까지 담고있어 브랜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쇼핑을 꽤 즐기는 편입니다. 일상에서 쇼핑만큼 순간 집중력과 활력을 끌어올리는 일도 드물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끔은 무엇을 살지, 여러 제품 중에서 어떤 것을 취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피로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급기야 어느 날엔 이런 생각을 해 본 적도 있죠. 패션 브랜드는 왜 이렇게 아름다운 옷을 만들고도 이 옷의 아름다움을 오래도록 칭송하지 않는 걸까. 왜 지난 성공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그 자리를 황급히 뜨는 걸까. 특정 시즌 대부분의 브랜드를 집어삼키는 메가 트렌드를 납득하기 어려울 경우 이런 의문은 더욱 커집니다. 이전 시즌 선보인 멋진 원피스나 샌들을 다시 생산해 판매하는 일이 다소 게을러 보일 수는 있어도 ‘여전히’ 아름다울 수 있으니까요. 이런 종류의 아쉬움을 갖는 사람이 저뿐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요사이 인스타그램에서는 ‘old~’로 시작하는 트리뷰트 계정이 인기입니다. 예를 들면 피비 파일로가 이끌었던 시절의 셀린느, 니콜라 게스키에르가 몸담았던 때의 발렌시아가 등 브랜드의 호시절을 추억하며 이미지를 아카이브하고, 지난 것의 아름다움에 나름의 방식으로 헌사를 표하는 것이죠.


이번 호에 소개할 아페쎄는 이런 문제에서 비교적 영리한 해법을 선택한 패션 브랜드입니다. 패션 산업의 흐름과 판도를 시시각각 뒤집는 하이패션업계에서 멀찍이 떨어져 독립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자신들만의 속도와 패턴으로 브랜드를 운영합니다. 그 운영 방식이 시대가 바뀌어도 놀라울 정도로 일관적이어서 ‘아페쎄 정신’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죠. 아페쎄의 매장에 방문해본 경험이 있다면 공감하겠지만, 이들의 옷은 공격적으로 덤비거나 수선을 떨지 않습니다. 그리고 언제 어느 때 방문해도 아페쎄라는 세계 속에 들어가 있다는 느낌을 주는데, 그것은 전쟁터와 같은 ‘패션 필드’에서 드물게 접하는 일종의 안도감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외투를 디자인해야 한다면, 외투를 만들어야 합니다.” 브랜드의 창립자인 장 투이투의 단 한마디 말에 아페쎄의 모든 것이 압축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패션사나 SNS에 길이 남을 ‘장면’이 아니라 누군가의 옷장에서 오래 살아남을 옷에 대해 고민합니다. 셀비지 데님 팬츠와 플라워 프린트 드레스, 면 티셔츠와 스웻셔츠, 가죽 소재의 핸드백처럼 아페쎄는 옷의 기본 유형을 중심으로 매 시즌 컬렉션을 전개합니다. 데님은 데님의 할 일, 셔츠는 셔츠의 할 일, 재킷은 재킷의 할 일에 충실한 덕분에 각 아이템의 개별성이 어떤 브랜드보다 돋보이죠. 크리에이티브나 콘셉트라는 미명 하에 옷 자체의 개별성이 무너지는 일이 허다한 요즘 시대에 아페쎄는 브랜드를 시작한 1987년부터 지금까지 꽤 의미 있는 탐구를 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뉴욕타임즈는 이들의 행보를 두고 “반항적으로 정상적”이라 평하기도 했죠.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아페쎄의 옷을 ‘베이식’으로 정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 1%의 의도도 없는 순백의 티셔츠’를 베이식이라 한다면 아페쎄의 옷은 베이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페쎄의 베이식은 충분히 계산된 결과값이며, 일종의 ‘트릭’이 걸린 베이식에 가깝습니다. 우리가 인상적이라 느끼는 대부분의 슴슴한 음식이 그러한 것처럼요. 장 투이투 스스로도 아페쎄를 ‘편집된 현실’이라 일컫는데, 저는 이렇게 쉽고 편한 것을 만드는 ‘복잡한 사람들’을 흠모하고 지지합니다.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창작자들이 스스로의 재능을 단순한 것에 쓰길 바라는 마음도 있죠. 세상은 점점 더 복잡하고 시끄러워질 테니까요.


편집장 박은성




아페쎄는 1987년 프랑스 파리에서 장 투이투가 '이베르 87'이라는 이름의 남성복을 선보이면서 출발한 브랜드입니다. 프랑스어로 '창작과 제작의 아틀리에(Atelier de Production et de Creation)'라는 의미의 줄임말인 아페쎄는 유행이나 시대의 변화를 좇지 않고 품질 높은 에센셜 아이템을 만드는 것으로 독자적 미학을 구축했습니다. 일본산 셀비지 데님, 하프 문 백, 주디스 샌들 같은 아이템이 대표적으로 파리를 비롯해 도쿄, 런던, LA 등에 세계적 팬층을 형성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목차




02 Intro


09 Editor’s Letter


12 The Paris Way

파리 거리에서 마주친 이들이 말하는 아페쎄


18 Perspective

장 투이투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밝힌 소신과 아페쎄의 비전


22 Opinion

아페쎄의 창립자 장 투이투


28 The Heart of A.P.C.

아페쎄의 균형 있는 디자인이 탄생하는 스튜디오와 아틀리에


34 Essential

아페쎄의 핵심 제품군을 입은 본사 직원들이 말하는 브랜드의 미학


44 Brand within Brand

전문가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하는 아페쎄의 퀼트, 스니커즈, US 라인


52 Campaigns

브랜드와 동등한 미적 감각이 투영돼 있는 아페쎄의 캠페인 연대기


58 Transmission

아페쎄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책 [트랜스미션]과 편집자 아이데 투이투의 인터뷰


64 23 Rue Royale 75008 Paris

브랜드의 살아 있는 기록 아카이브


72 Opinion

[셀프 서비스] 창립자 에즈라 페트로니오


78 Interaction

다양한 분야와의 꾸준한 교감을 통해 진화해 가는 아페쎄


90 Simply Radical

본질로부터 간결한 해답을 얻는 네 개의 브랜드


98 Opinion

원더월의 창립자 가타야마 마사미치


104 A.P.C. in the City

파리, 런던, 도쿄, 서울에 자리한 아페쎄 매장의 지역적 특징과 소비자 성향


116 Spirit

브랜드가 추구하는 정신에 반응하는 아페쎄의 팬덤


124 Heritage Denim

일본 데님의 헤리티지와 장인 정신이 깃든 아페쎄 셀비지 데님


136 Brand Story

간결한 디자인과 높은 품질을 기반으로 성장한 브랜드의 성장 스토리


144 Interviews

아페쎄의 CEO 프랑수아 시릴 드 랑댕제, 아트 디렉터 쥐디트 투이투


148 Headquarter

아페쎄의 창의적 DNA가 태동하는 심장부인 메인 오피스


152 Inspiration

장 투이투와 쥐디트 투이투의 창의적 영감이 되는 소재


156 Denim Guide

데님 팬츠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


160 Figures

아페쎄의 성장을 파악할 수 있는 수치들


163 References


165 Outro






저자 소개


JOH & Company

2011년 4월 그 모습을 드러낸 제이오에이치는 NHN에서 크리에이티브 마케팅·디자인(CMD) 본부장을 역임한 조수용 대표가 설립한 새로운 집단입니다. 조수용 대표는 한국의 구글로 불릴만큼 국내외로부터 큰 찬사와 관심을 받은 NHN 분당 사옥의 탄생을 총괄 디렉팅하고 이를 단행본 [그린 팩토리]로 펴내며 출판계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그는 현재 각 분야의 디렉터를 모아 제이오에이치를 설립한 뒤 NHN에서의 경험을 살려 건축 디자인은 물론 대기업의 브랜드 컨설팅, 인테리어, 제품 등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이오에이치가 바라보는 좋은 브랜드의 관점을 담아 본격적인 자체 브랜드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매거진 [B]는 그 첫 번째 결과물로서 (주)제이오에이치와 세상을 잇는 다리가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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