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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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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천국

잃어버린 골목 놀이의 기술












 


 

지은이 : 로저 메인 외

출판사 : 에이치비 프레스

장르 : 사진집

출간일2021년 4월 15일

ISBN9791190314077

분량 : 112쪽  

크기203*165*13mm




 


 




책 소개



잃어버린 거리의 자유와 기쁨을 찾아서

로저 메인, 셜리 베이커 등 ‘거리의 사진가’들이 사랑한 소중한 순간들


20세기에 성장한 많은 어린이에게 길거리는 곧 놀이터였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뛰고, 상상하고, 싸우고, 공을 차고, 웃고, 음모도 꾸밀 수 있었다. 그러면서 자신들만의 규칙과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거리와 골목은 호기심과 모험으로 가득한 곳이었다. . “아이들은 더 많은 장비를 갖출수록, 자기 유희에 대한 전통적인 기술을 잃어버린다.” 이런 주장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이미지들을 제공한 이가 바로, 이 책의 사진작가이기도 한 로저 메인(Roger Mayne)이다. 메인은 1956~1961년 사이에 노스 켄징턴의 사우샘 스트리트 동네를 찍은 사진들로 영국 거리 사진에 하나의 기준을 마련했다. 이 작품들의 주인공은 그 지역의 아이들인데, 대부분 노느라 정신없을 때 사진이 찍혔다. 축구공을 차거나, 크리켓을 하거나, 검 싸움을 하거나, 춤을 같이 추거나, 가로등 기둥에 매달리거나, 낡은 유모차를 밀거나, 흔들리는 고카트를 몰거나, 서로 싸우면서 때리거나 하는 와중에도 자신들의 행동이 사진으로 찍히는지 모르는 (아니면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에는 엄선한 로저 메인의 사진들이 실려 있는 한편, 그의 전철을 밟은 다른 사진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잃어버린 거리의 자유와 기쁨을 찾아서
로저 메인, 셜리 베이커 등 ‘거리의 사진가’들이 사랑한 소중한 순간들

“가난한 거리의 사진을 찍는 건, 내가 그 거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 로저 메인

2020년 12월 런던에서 사진전 〈예전에 우리는How We Were〉이 열렸다. 사진작가 셜리 베이커의 1960년대 거리 사진(street photography)을 큐레이션한 이 전시를 열며 청소년문화 미술관(Museum of Youth Culture)은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1960년대 아이들 세계의 순수하고도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 작품들은 코로나 대유행에 살균처리로 대처하는 오늘날의 모습과 대조적이다.” 셜리 베이커는 2차대전 전후에 거리 사진 작업을 한 사실상 유일한 영국 여성 작가로 알려져 있는데, 전후의 곤궁한 흔적이 역력한 거리에서 아랑곳없이 활기찬 아이들을 찍은 사진을 많이 남겼다. 그해 6월에도 런던에선 셜리 베이커의 거리 사진들로 전시를 연 바 있다. 제목은 〈격세A Different Age〉. 수 차례 록다운을 경험한 영국이지만 절망하기보다 희망을 북돋우려는 뜻에서 과거를 돌아본다.

전쟁의 여파 속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폭격지의 잔해와 폐허 근처에 얼씬도 말라는 부모님의 충고를 들었지만, 이런 곳은 호기심 많은 아이들을 강하게 유혹하곤 했다. 1970년대 어린이들은 막다른 골목에서 자전거 경주를 하거나 공을 차고 놀았다. 인형, 축구공, 줄넘기 줄이 길거리로 나왔지만 장난감이라면 정말 가까운 주변에서도 구할 수 있었다. 막대기, 물웅덩이, 커다란 배수관, 기어오르기엔 아찔해 보이는 담장… 아이들은 기회가 닿는 대로 놀잇거리를 찾아서 적응해 나갔다.

이때의 아이들은 정말 그렇게 잘 놀았을까? 아니면 향수에 깊이 젖다 보니 이런 기억이 남은 걸까?

20세기에 성장한 많은 어린이에게 길거리는 곧 놀이터였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뛰고, 상상하고, 싸우고, 공을 차고, 웃고, 음모도 꾸밀 수 있었다. 그러면서 자신들만의 규칙과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거리와 골목은 호기심과 모험으로 가득한 곳이었다.

1961년 로버트 오피와 이오나 오피는 〈옵저버The Observer〉에 “아이들 게임의 은밀한 세계”라는 제목으로 이런 주장을 펼쳤다. “지금의 아이들이 우주 만화와 용돈에만 관심을 보인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두 사람의 지적에 따르면, “누군가가 조직해 준 자유 시간”을 갖는 아이들과 다르게 자기만의 방식을 갖고 자유롭게 노는 아이들은 끈기와 절제력을 키울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다. “아이들은 더 많은 장비를 갖출수록, 자기 유희에 대한 전통적인 기술을 잃어버린다.” 이런 주장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이미지들을 제공한 이가 바로, 이 책의 사진작가이기도 한 로저 메인(Roger Mayne)이다.

메인은 1956~1961년 사이에 노스 켄징턴의 사우샘 스트리트 동네를 찍은 사진들로 영국 거리 사진에 하나의 기준을 마련했다. 이 작품들의 주인공은 그 지역의 아이들인데, 대부분 노느라 정신없을 때 사진이 찍혔다. 축구공을 차거나, 크리켓을 하거나, 검 싸움을 하거나, 춤을 같이 추거나, 가로등 기둥에 매달리거나, 낡은 유모차를 밀거나, 흔들리는 고카트를 몰거나, 서로 싸우면서 때리거나 하는 와중에도 자신들의 행동이 사진으로 찍히는지 모르는 (아니면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에는 엄선한 로저 메인의 사진들이 실려 있는 한편, 그의 전철을 밟은 다른 사진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셜리 베이커(Shirley Baker)는 자신의 고향인 샐퍼드의 거리를 거닐었다. 촬영 당시 테라스 하우스는 철거 중이었는데, 동네 아이들은 불도저의 방해에도 아랑곳없이 놀이에 열중하고 있었다. 폴 케이(Paul Kaye)는 1960년대 초반 사우스런던의 밸럼에서 이웃 아이들의 모습을 찍었다. 그의 사진들은 아이들이 지근거리에서 지내며 다진 탄탄한 우정을 매력적으로 환기한다. 로빈 데일(Robin Dale)은 1970년대 미들즈브러와 티사이드에서 아이들을 촬영했다. 무너져가는 공업 지대와는 대조적으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우애는 환하게 빛을 발한다. 한편 마틴 오닐(Martin O’Neill)은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반 에클스에서 젊은 사진작가로 활동했는데, 대처 총리 시절의 영국에서 성장한 한 세대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어린이들, 소년소녀들은 얼마 되지도 않는 장난감과 재료를 활용하고 주변 환경과 상상에 기대며 서로 어울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돌보는 이 하나 없는 이 무대 위에서 친목과 경쟁이 널을 뛰지만, 이미지들은 에너지와 즐거움으로 요란하기만 하다. 아이들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 

보통 가난과 역경이 함께하지만 독창성과 상상력, 그리고 자유도 깃든 세상이다. 그리고 사진 속 아이들이 지금의 아이들보다 더 풍부한 성장 경험을 만끽했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 모두는 삶에 대한 그들의 적응력과 욕구를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여기 소개되는 사진들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삶의 방식에 대한 암시적?이성적 기록이다.

누군가에겐 밖이 어두워질 때까지 놀다가 지쳐 떨어져서 행복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오는 것이 천국이었다. 이 책은 바로 그 느낌을, 잃어버린 바깥 놀이의 기술을 추억하고자 한다.





저자



로저 메인


1929년 캠브리지 생. 옥스퍼드대에서 화학을 전공했지만 독학으로 사진을 익혔고, 1950년대 런던 거리의 아이들 사진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후 ‘인도주의적 사진’의 급진주의를 수용해 그것을 예술적 시각으로 해석했는데, 이를 통해 20세기를 선도하는 사진가로 부상하며 포토 저널리즘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쳤다. 로저 메인은 가난한 거리를 사랑하기에 그 거리를 사진 찍었고, “사우샘 스트리트 모퉁이를 돌며 느낀 그 기쁨을 잊지 못해, 거리로 돌아가고 또 가곤 한다.”



셜리 베이커 (Shirley Baker)


셜리 베이커는 영국의 가장 주목할 만한, 그러나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사회적 다큐멘터리 사진가다. 그녀는 2차 세계대전 전후 시기에 거리 사진가로 활동한 사실상 유일한 여성 작가다. 그녀가 사진을 찍은 시기는 쇠퇴하고 낙후된 시기 영국이었지만 그녀의 이미지들 속 당시 일상은 따스하고 기지가 넘쳐 보인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의 영국 런던에서 셜리 베이커의 개인전이 두 차례 열린 것은 의미심장하다.



폴 케이 (Paul Kaye) 존 게이 (John Gay)


동물이나 아이와 일한다는 건 무척 까다로운 작업일 텐데, 폴 케이의 사진은 그 두 가지 까다로운 테마를 잘 다뤘을 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결과물들이다. 1950년대에 그의 반려견 수지는 익살스러운 사진 모델로 유명세를 타며 ‘the Pic Puppy’라는 별명도 얻었다. 런던 밸럼에서 그의 이웃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찍은 사진 아카이브에선 순수한 시절을 향한 짙은 향수가 느껴진다.



존 게이 (John Gay)


독일에서 태어나 파리 아트 스쿨에서 공부한 뒤 1933년 영국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독일에서 사진가로 일했다. 그때까지 한스 괼러였던, 나치의 유태인 핍박에 혐오감을 느껴 영국으로 온 이 독일 청년은 개명해 18세기 영국의 풍자 작곡가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전후 영국과 영국인의 일상을 담은 예술적인 사진은 6권의 책으로 출판되었으며, 그의 사후 40,000점의 사진을 ‘Historic England Archive’가 소장 중이다.



메리 에번스 픽처 라이브러리 (Mary Evans Picture Library)


1964년 런던 블랙히스에서 창립한 메리 에번스 픽처 라이브러리(Mary Evans Picture Library)는 역사 이미지를 전문적으로 소장하며 사진, 삽화, 미술 작품, 단순 자료 등 소장한 이미지를 TV 다큐멘터리부터 박물관 전시에 이르는 여러 매체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독보적인 아카이브와 더불어 전 세계의 사진작가, 박물관, 기관, 창작자, 전문가 들이 소유한 약 350종의 컨트리뷰터 컬렉션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역자


김두완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문화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중음악 전문 컨트리뷰터로 오랫동안 활동했고, 지금은 출판 편집과 번역 일을 병행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 『폴 매카트니: 비틀즈 이후, 홀로 써내려간 신화』, 『모타운: 젊은 미국의 사운드』(이상 공역), 『나는 무슬림 래퍼다』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기타 100』과 『한국대중음악명반 100》이 있다. 현재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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