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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비 Magazine B - Issue No. 57 BALM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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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B


ISSUE NO. 57

BALMUDA



 











 


 


 

 

 

 




출간일2017년 6월 8일

사이즈      170*240*20mm

무게         350g

Page        136





책 소개


매거진 B는 전 세계에서 찾은 균형 잡힌 브랜드를 한 호에 하나씩 소개하는 광고 없는 월간지입니다. 브랜드의 숨은 얘기는 물론 감성과 문화까지 담고있어 브랜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20~30여 년 전일 겁니다. 돌이켜 보면 하루 세 번 끼니를 때우는 식탁을 제외하고 가족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한 건 ‘기계’였던 것 같습니다. 신형 TV가 거실을 차지했을 때, 사람 키보다 훌쩍 큰 에어컨이 소파 옆 목 좋은 자리에 우뚝 섰을 때, 이렇게도 저렇게도 조리할 수 있는 오븐이 주방에 안착했을 때만큼은 과묵한 사람들의 입도 저절로 열렸으니까요. 조작법이 조금은 복잡해도, 한 번에 파악할 수 없는 기능이 끊임없이 쏟아져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크고, 복잡하고, 어려울수록 기계답다고 여겼으니까요. 번거로운 수반 작업을 요해도 군말 없이 기계를 위해 움직였고, 기꺼이 허리를 숙이거나 무릎을 굽히는 일도 생겼습니다. 기계와 친해진다는 건 내가 먼저 기계에 다가가고, 기계의 메커니즘에 내 행동 양식을 맞추는 일이었습니다. 기계는 쉽게 마음을 내주지 않았죠. 그렇게 여러 가전제품은 거실과 주방, 각자의 방에서 점령군이 되어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휴대전화가 ‘스마트’폰이 된 이후, 가전제품이 유명 디자이너의 의자 같은 맵시를 뽐내는가 하면, 집 밖에서 가전제품의 작동을 원격으로 제어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인공지능과 결합해 집안일을 줄여주겠다는 솔깃한 말도 들려옵니다. 기계가 사람에게 다가오기 시작한 것이죠. 그 중심에 매거진 〈B〉가 이번 호에서 소개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2003년 일본에서 컴퓨터 주변 기기 등을 만들던 1인 회사로 시작해 현재 선풍기와 토스터, 공기청정기 등을 만들며 많은 이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발뮤다입니다. 이들은 대다수의 덩치 큰 가전 기업처럼 다품종 생산을 하지 않습니다. 현재 시중에 내놓은 제품을 다 합쳐봐야 채 10여 종이 되지 않죠. 하지만 적은 수의 제품이 깊은 각인을 남긴다는 점에서는 그 어떤 브랜드보다 독보적입니다. 그 각인은 사이즈나 기능의 스펙트럼이 아닌, 감각에서 시작됩니다. 자연 한가운데에서 기분 좋게 뺨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 해외여행 중 우연히 들른 베이커리에서 맛본 갓 구운 빵의 촉촉함을 기계로 재현해내는 것이죠. 한 예로 항아리 모양을 닮은 이들의 가습기는 본체 위에 직접 물을 붓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물탱크를 끼우고 빼는 불편을 줄인 것은 물론, 화분에 물을 주는 것처럼 물을 담는 행위의 쾌감을 극대화했죠. 그 쾌감은 소재와 디자인, 마감 같은 디테일에서도 드러납니다. 많은 유저가 이 때문에 발뮤다를 ‘가구 같은 가전’으로 부르기도 하죠.


발뮤다의 존재감은 ‘가전제품’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성능과 기술은 그저 매개일 뿐, ‘기술에서 얻는 가치가 무엇인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테라오 겐 대표 역시 “기술 개발 자체에 목적을 둔 연구는 하지 않는다”며 “이런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가 확고할 때 비로소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와 실험을 반복한다”고 말합니다. 또 이들은 복잡한 원리를 켜켜이 쌓아 완성한 스펙을 나열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수식하지 않습니다. 이는 제품이 곧 언어가 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제품 본연의 기능이 언어가 되면 요란한 마케팅이나 프로모션도 필요 없으니까요. 이런 지점에서 발뮤다가 제품을 대하는 태도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과 닮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저런 조건을 갖춘 이상형을 말하다가도, 지금 내 연인을 사랑하는 이유를 정량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처럼요.


발뮤다 제품을 살피면서, 발뮤다를 사용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일상에서 애착을 가지고 사용하는 물건을 떠올려봤습니다. 그리고 그 물건에 대한 애착이 물건에 매겨진 가격이나 브랜드의 명성 같은 것이 아닌, 물건과 내가 쌓아온 경험에서 생겨난 것임을 다시금 상기하게 됩니다. 그 결속이야말로 쉽게 흔들리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편집장 박은성



창립자 테라오 겐의 1인 기업으로 시작된 발뮤다는 프리미엄 선풍기인 그린팬의 히트와 함께 2011년 4월 '발뮤다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독보적인 기능과 절제된 디자인을 가진 가전 제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발뮤다 제품들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기분 좋은 체험을 재현하고 전달하는 매개체로 기능하며, 사용자가 누리는 일상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목차



02 Intro


09 Editor’s Letter


12 Retail Scene

츠타야 가전을 통해 본 발뮤다의 리테일 신


18 Opinion

SW Design 대표 와다 사토시


22 Lineup I

다섯 가지 라인업의 에어 제품군


24 Inner Space

에어 제품군의 디자인 및 핵심 기술


34 Lineup II

세 가지 라인업의 주방 제품군


36 Test

주방 제품군의 주요 기능을 활용한 요리 과정


42 Opinion

SWNA 대표 이석우


46 In Use

상업 공간 오너들이 말하는 발뮤다 제품의 쓰임새


52 Voices

4명의 가전 디자이너에게 들어본 발뮤다의 의미


60 Opinion

블로그 ‘나의 시선’ 운영자 최문규


64 At Home

발뮤다 유저가 말하는 공간과 라이프스타일 철학


78 Small Giants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를 만드는 일본의 강소 기업


92 Brand Story

발뮤다의 탄생과 성장


102 Record

페이스북에 연재된 발뮤다 크리에이티브 팀 개발 일지


106 Partnership

발뮤다와 협력한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


110 Creative Department

크리에이티브 팀이 말하는 디자인 과정과 업무 문화


114 Interview

발뮤다 대표 테라오 겐


120 Figures

발뮤다의 성장과 현재를 보여주는 숫자


122 Prizewinners

발뮤다의 수상을 중심으로 짚어본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의 흐름


125 Outro





저자 소개


JOH & Company

2011년 4월 그 모습을 드러낸 제이오에이치는 NHN에서 크리에이티브 마케팅·디자인(CMD) 본부장을 역임한 조수용 대표가 설립한 새로운 집단입니다. 조수용 대표는 한국의 구글로 불릴만큼 국내외로부터 큰 찬사와 관심을 받은 NHN 분당 사옥의 탄생을 총괄 디렉팅하고 이를 단행본 [그린 팩토리]로 펴내며 출판계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그는 현재 각 분야의 디렉터를 모아 제이오에이치를 설립한 뒤 NHN에서의 경험을 살려 건축 디자인은 물론 대기업의 브랜드 컨설팅, 인테리어, 제품 등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이오에이치가 바라보는 좋은 브랜드의 관점을 담아 본격적인 자체 브랜드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매거진 [B]는 그 첫 번째 결과물로서 (주)제이오에이치와 세상을 잇는 다리가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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