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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비 Magazine B - Issue No. 59 D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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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B


ISSUE NO. 59

DANNER



 










 


 

 




출간일 2017년 8월 31일

사이즈      170*240*20mm

무게         350g

Page        136





책 소개


매거진 B는 전 세계에서 찾은 균형 잡힌 브랜드를 한 호에 하나씩 소개하는 광고 없는 월간지입니다. 브랜드의 숨은 얘기는 물론 감성과 문화까지 담고있어 브랜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B〉 취재팀은 이번 호를 위해 다시 한 번 포틀랜드를 찾았습니다. 지난 이슈에서 도시 ‘포틀랜드’를 소개한 후채 한 달도 안 돼 재방문한 것인데요. 인천을 출발, 한 차례 환승해 12시간 걸려 도착한 포틀랜드는 두 번째 방문에도 여전히 따뜻하게 이방인을 맞아주었습니다. 어수선한 세계 정세와 서울이라는 도시의 어지러운 속도감마저 잠시 잊을 수 있을 만큼요. 포틀랜드 이슈로 기업가 정신이 몸에 밴 포틀랜드 사람들을 엿봤다면, 이번엔 포틀랜드에서 뿌리내린 브랜드에 주목했습니다. 바로 1932년부터 가죽 부츠를 제작해온 대너입니다. 대너의 가죽 부츠는 커피와 크래프트 맥주만큼이나 포틀랜드라는 도시를 상징하고, 더 넓게는 미국의 크래프트맨십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특산품’으로 꼽힙니다. 80여 년 전 미국 오리건주에 정착해 벌목꾼들을 위한 워크 부츠(작업용 부츠)를 만들며 지역민의 신임을 얻어온 대너는 하이킹과 전투용 부츠, 그리고 최근 집중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용 부츠로 차근차근 그 영역을 넓히며 ‘잘 만든 가죽 부츠’의 표본으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핸드메이드와 장인 정신을 내세우는 브랜드는 많습니다. 여기에 ‘지역 내 생산’이라는 가치가 유행처럼 소비되며 작게는 공방, 크게는 자체 공장을 갖추고 무언가를 만드는 이들에 대한 미디어와 소비자의 태도 역시 어느 때보다 호의적이죠. 이런 분위기 속에서 대너 역시 좋은 물건을 만들고자 하는 ‘진심 어린’ 태도로만 이야기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심’을 통해 좋은 브랜드로 인정받았다는 성공 스토리는 각색된 동화 같은 것입니다. 브랜드의 진심 어린 태도란, 견고한 시스템과 부단한 개선 과정을 거쳐 성장이라는 열매를 맺는 비즈니스의 뿌리일 뿐이니까요. 대너의 포틀랜드 본사를 취재하기 전까지는, 저 또한 대너라는 브랜드를 ‘뿌리’로만 이해하려 한 게 사실입니다.


대너가 말하는 장인 정신은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수준 높은 자기 검열입니다. 여기서 자기 검열이란 품질에 대한 높은 기준을 의미합니다. 부츠에 쓸 가죽을 고르는 일부터, 완성된 부츠에 대한 테스트까지. 모든 과정에 그들만의 약속된 기준을 적용하며 끊임없이 이어지는 허들을 통과합니다. 일종의 ‘대너 스탠더드’인 셈이죠. 대너의 공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러한 대너 스탠더드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소비자가 보낸 낡은 부츠를 수선하는 리크래프팅센터의 수선공들에게도 높은 기준은 예외가 아니었죠. 대너의 로고 밑에 작게 적혀 있는 “Est. 1932”은 오랜 역사이기보다 엄격한 자기 검열을 흔들림없이 지켜온 시간에 대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대너는 이처럼 숙련된 장인 정신을 어떻게 생산적인 방식으로 기능하게 만들지 끊임없이 고민해왔습니다. 어쩌면 가죽 한 장을 재단하면서 버리는 조각이 하나도 없도록 하려는 그들의 노력이 생산성에 대한 감각을 부단히 단련시킨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너에게 생산성이란 최우선 화두이자 창의력의 원천입니다. 뛰어난 한 사람의 장기처럼 정의되는 ‘크리에이티브’에 대해 대너는 정반대 입장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들은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려는 과정, 곧 ‘운영 방식’을 개선하려는 과정에서 창의력이 발현된다고 믿습니다.

실제로 대너의 디자이너들은 이미지 보드를 만들거나 제품을 스케치하는 시간보다 공장을 오가며 제품 생산에 관해 긴밀히 소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아붓죠. 매거진 〈B〉와 인터뷰한 제품 디자이너는 “제대로 기능하고 있다면 뭔가를 재발명할 필요가 없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포틀랜드 현지 자연에서 하이킹을 즐기는 동안 신었던 가죽 부츠의 편안함이 아직도 남다르게 느껴지는 건, 이처럼 시대와 환경에 맞춰 기민하게 대응하는 현대적 장인 정신을 목격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이면에 대한 경험이 좋은 물건을 소비하려는 사람에게나, 좋은 물건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편집장 박은성



1932년 벌목꾼들을 위한 작업용 로거 부츠를 제작하며 시작한 대너는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워크 부츠 영역에서 쌓아 올린 독보적인 제품력을 바탕으로 아웃도어 및 패션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대너는 85년간 브랜드의 근간을 이룬 크래프트맨십을 고집스레 지켜내고 있습니다.





목차



02 Intro


09 Editor’s Letter


12 Spotted

SNS에서 발견한 대너


16 Airport Way Store

브랜드 헤리티지를 보여주는 에어포트 웨이 스토어


20 Opinion

대너 최장기 근속 패턴 엔지니어 알프레도 콘트레라스


24 Origin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아카이브 모델


26 Manufacturing

아메리칸 크래프트맨십이 응축된 대너 포틀랜드 공장


36 Lineage

카테고리별 대표 모델


38 Inner Space

대너의 특징을 만드는 디테일


46 Recrafting

오래 신은 부츠를 처음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대너의 리크래프팅


50 Opinion

대너 프로덕트 디자이너 데이비드 레드베터


54 Portlanders’ Essentials

다양한 직군의 포틀랜더가 말하는 대너


64 Union Way Store

라이프스타일 콘셉트숍 개념의 유니온웨이 내 스토어


68 Opinion

빔스 맨즈 총괄 디렉터 나카다 신스케


72 Belongings

대너 유저들이 말하는 ‘웰 크래프티드 아이템’


82 Network

컬래버레이션 파트너들의 스타일과 관점


90 Going Out

대너를 품고 성장시킨 오리건주의 아웃도어 환경


102 Brand Story

대너의 탄생과 성장


108 Anatomy

대너 부추에 적용된 고어텍스와 비브람의 강점


112 Structure

대너가 속한 라크로스 풋웨어


114 Epicenter

운동화 산업의 허브로 거듭난 포틀랜드


116 Thank You Notes

대너 유저들이 보내온 메시지


118 Interview

대너 마케팅 디렉터 로리 토마스, 대너 부사장 스티브 벨라티


122 Figures

아웃도어 슈즈 시장과 대너의 현재를 보여주는 숫자들


125 References


127 Outro




저자 소개


JOH & Company

2011년 4월 그 모습을 드러낸 제이오에이치는 NHN에서 크리에이티브 마케팅·디자인(CMD) 본부장을 역임한 조수용 대표가 설립한 새로운 집단입니다. 조수용 대표는 한국의 구글로 불릴만큼 국내외로부터 큰 찬사와 관심을 받은 NHN 분당 사옥의 탄생을 총괄 디렉팅하고 이를 단행본 [그린 팩토리]로 펴내며 출판계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그는 현재 각 분야의 디렉터를 모아 제이오에이치를 설립한 뒤 NHN에서의 경험을 살려 건축 디자인은 물론 대기업의 브랜드 컨설팅, 인테리어, 제품 등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이오에이치가 바라보는 좋은 브랜드의 관점을 담아 본격적인 자체 브랜드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매거진 [B]는 그 첫 번째 결과물로서 (주)제이오에이치와 세상을 잇는 다리가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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