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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매거진 비 Magazine B - Issue No. 96 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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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B


ISSUE NO. 96

BUSAN



 





 




출간일     2023년 9월 15일
사이즈     170*240
Page      208

















책 소개



균형 잡힌 브랜드를 한 호에 하나씩 소개하는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이다. 브랜드가 지닌 철학은 물론 숨은 이야기와 감성, 문화까지 감각적으로 담고 있어 브랜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 2011년 11월에 창간하여 지금까지 패션, 라이프스타일, 테크, 도시 등 80여 개의 브랜드를 전 세계에 소개해왔다. 




이슈 소개




아흔여섯 번째 매거진 〈B〉입니다.

2018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개정판(second edition)을 발행하며, 서울을 제외하고 이 나라의 어떤 도시를 〈B〉의 주제로 다룰 수 있을지 논의해본 적이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 많은 팀원이 제2의 도시로 손꼽는 부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섬 제주를 떠올렸죠.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 부산을 주제로 〈B〉를 만들게 됐습니다. 휴식과 은둔으로 대변되는 제주에도 물론 끌렸지만, 바다와 관광이라는 단어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한 부산의 다층적 면모에 더 호기심을 느낀 것도 사실입니다. 해마다 부산을 방문하고, 부산에 머물 때마다 입버릇처럼 “이곳에 살고 싶다”고 말한 적도 많으니 서울에서 400km 떨어진 이 항구도시에 무언가 자석 같은 매력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기차를 타고 부산역에서 내려 택시로 숙소인 해운대까지 숱하게 이동하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부두 풍경에 늘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부두를 점유하고 있는 커다란 덩치의 컨테이너 박스와 크레인이 눈에 들어와야 ‘아! 드디어 부산에 왔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마치 입국 심사를 통과한 기분이라 해야 할까요. 이런 항구도시 특유의 스케일 탓인지 심정적으로는 서울보다 부산을 늘 ‘큰 도시’라고 여긴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제2, 제3의 도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인상인지도 모르죠. 국가 제1의 도시, 이른바 행정적·경제적 수도에는 자연스레 ‘글로벌 스탠더드’, ‘무국적성’이라는 것이 생겨납니다. 건축이나 문화, 상권 형성 등 여러 면에서 끊임없는 변화가 일어나지만 늘 평균값으로 귀결되는, 제1 도시의 숙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들어 해외 여러 대도시를 많이 오가는 이들로부터 “더 이상 특별할 게 없다. 서울에 다 있다”라는 푸념을 듣는 일도 생깁니다.

부산은 그런 암묵적 평준화 현상으로부터 조금은 비껴나 있는 도시입니다. 글로벌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 현대적 서비스를 갖춘 레스토랑, 힙스터의 유니폼 같은 스타일도 물론 존재하지만, 그들이 부산이라는 도시의 인상을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대도시라면 응당 갖춰야 하는 인프라 틈새 사이로 고유의 의식주 문화가 날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지역색을 만들죠. 매거진 〈B〉가 이번 이슈에서 들여다본 부산의 콘텐츠 역시 현대적 향토성을 지닌 사람과 물건, 기업이었습니다. 로컬에서 세계로 나아간 전주연 바리스타의 ‘모모스커피’, 그 어떤 서울 태생 브랜드보다 동시대적인 패션 스토어 ‘발란사’, 가장 한국적인 제과점 모습을 하고 있는 ‘겐츠베이커리’까지. 이들은 로컬에서 팬덤을 만들어 서울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역진출의 주인공입니다. 국내 100대 기업 본사가 하나도 없는 도시에서 자생적으로 피어난 창의성이 도리어 본능에 가까운 비즈니스 감각으로 작동하는 셈이죠.

수도인 서울에 비하면 그 수는 비록 많지 않지만, 부산의 잠재력은 이러한 소상공인들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B〉가 만난 많은 부산인이 부산의 저력을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외부지향적인 부산에서 자란 개개인에게서 찾는 것처럼요. 도시를 끊임없이 드나드는 외지인들, 한국전쟁의 피란 행렬 같은 역사적 사건과 지리적 특성으로 끊임없이 내력과 외력의 싸움을 이어온 부산이야말로 모던한 생각이 탄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양분을 가지고 있는 곳인지 모릅니다. 그래서인지 서울에서 태어난 저는 항구 사람들을, 그리고 그들이 모인 부산이라는 도시를 늘 동경하며 살 것 같습니다.

편집장 박은성









목차




02 INTRO

08 EDITOR’S LETTER

12 BUSAN FOLKS
부산에서 나고 자란 부산 사람 5인이 말하는 내 고향 부산에 얽힌 에너지와 기억

18 INTERVIEW
수평적 랜드마크를 통해 공간의 미적 가치를 확보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삼미건설과 키친보리에 CEO 박지만

24 HOMEGROWN TALENT
새로운 지식을 열린 태도로 습득하고, 선의의 경쟁을 장려해온 부산의 제과·제빵, 커피, 어묵과 맥주 브랜드

42 HISTORY OF LOCAL CUISINE
한국전쟁과 남북 분단의 역사성을 읽을 수 있는 노포와 토박이 음식들

50 INTERVIEW
해외로부터 받은 문화적 영향력과 개개인의 탐구적 성향이 결합해 부산의 스트리트 신이 풍부해졌다고 말하는 셀렉트 숍 발란사 대표 김지훈

56 NEIGHBORHOOD
아날로그적 성향과 현대적 모습이 공존하는 부산의 다이내믹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동네 네 곳과 그곳을 채우는 공간들

72 AROUND TOWN
각자의 목적으로 부산을 찾은 젊은이들이 이야기하는 도시 고유의 매력 포인트와 인상

80 LEGEND MAKERS
부산 산업화의 기틀이 된 제조업에 힘을 불어넣은 부산의 철근·타월·신발 제조 기업

96 URBAN GETAWAYS
산과 바다 그리고 도시를 동시에 품은 부산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102 STAYCATION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역의 역사·문화적 요건을 기반 삼아 다채로운 경험과 콘텐츠를 제안하는 부산의 호텔 네 곳

110 BORN AND RAISED
부산을 대표하는 배우 안보현과 뮤지션 에스파 멤버 윈터가 전하는 부산에 대한 기억

113 GREETINGS FROM BUSAN
액티브하고, 생동감 넘치는 부산의 기운을 엿볼 수 있는 ‘메이드 인 부산’ 제품들

124 INTERVIEW
다채로운 지형과 바다 풍경의 영향으로 복합적 면모를 갖춘 부산을 이해하기 위해 입체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선임 큐레이터 김혜주

130 ARTISTIC CITY
부산의 예술적 감수성을 높여온 갤러리와 미술관 그리고 페어들

148 YOUNG WAVE
부산이라는 도시를 작업실 삼아 고유의 예술관을 담아온 예술가들

158 INTERVIEW
부산이 외부 문화를 나름의 방식으로 소화하는 글로컬 크리에이터의 탄생에 최적화된 도시라 말하는 크립톤의 창립자이자 대표 양경준

164 THE AWAKENING GROUND
과거의 흔적을 보전하면서 새로운 이야기와 가치를 만들어가는 ‘뉴 로컬’ 프로젝트

182 CITY STORY
리조트와 복합 공간, 건축과 도시 재생이라는 주제로 두 명의 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산의 개발과 그에 얽힌 스토리

186 FROM SEOUL TO BUSAN
부산의 지역성을 토대로 고유의 브랜드 경험을 설계해 매장을 오픈한 서울 태생의 패션·뷰티 브랜드들

190 DIGEST
수치와 통계로 보는 부산

201 OUTRO














저자 소개



매거진 <B>

매거진 <B>는 전 세계의 균형 잡힌 브랜드를 매월 하나씩 소개하는 광고 없는 월간지입니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브랜드 관계자부터 브랜드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싶어 하는 이들까지, 브랜드에 관심을 가진 모두를 위해 만드는 진지하지만 읽기 쉬운 잡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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